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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weight of WATER

언제부터 내가 변한 걸까?
어떻게 했어야 운명을 바꿀 수 있었을까?
어쩌면 말 한마디나 마음으로
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.

난 인간은 사는 동안
항상 하나님의 뜻을 알 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됐다
그리고 왜 하룻밤 동안 기쁨과 죽음, 분노, 간절함이
모두 뒤섞여 그것들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지도 말이다
내가 할 수 있는 건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뿐이다

그 누구도 그런 삶을 살아 보지 않았다면
분노가 온몸을 사로잡을 때
어떻게 반응할지 감히 뭐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
꿰뚫는 듯한 빠른 격동이 갑작스레 손을 물린 것처럼
모든 감각을 공격해 왔다

살다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란 걸 예감할 때가 있다
그리고 그와 동시에 벌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
죽음에 관한 말도 맞다
그 짧은 순간에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다 본다고 한다

‘바다 속에 가라앉더라도 다시 떠오를 것이다’
‘연인은 헤어져도 사랑은 지속된다’


-영화 The weight of WATER 중 대사